10년 정도 사용했던 LG 에어컨이 고장이 났다.
사실 LG 에어컨은 LG공홈에서 제공하는 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로부터 1년간 에어컨 어떤 문제가 생겨도 무상 A/S가 가능하다는 점이
오래된 에어컨을 쓰는 우리 집 입장에서는 유리해서
다른 데보다 1.2~1.5배 가량 비싸더라도 공홈에서 하는 A/S로 진행했었는데.
작년에 세척을 부른 게 3월.
올해는 무슨 일이었는지 게으름 피우다가 에어컨 세척 서비스 할인이 끝나가는 4월 마지막주로 세척을 잡았더란다.
우리집 에어컨이 고장난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작년 10월쯤 마지막으로 에어컨을 켜보고 그 뒤로 에어컨 쓸 일이 없어 세척해주시는 클리닝 기사님 오실 때까지 켜볼 생각도 못 했는데~~~~~~~~
고장나 있었을 줄이야 🥲🥲
그럴줄 알았다면 진작에 A/S 신청해서 무상으로 수리 받았을 텐데 말이다.
에어컨 세척 예약으로 기사님이 아침 9시부터 오셔서 오전 중에 끝날 거라고 하셨는데...
한참을 에어컨을 가동해 보시더니
시원한 바람이 안 나온다고 하셨다.
그래서 실외기실을 가보시더니 실외기가 안 돌아간다고 하셨다.
그러고나서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보시고 에러코드를 알 수 있는 점검 모드로 들어가보니
'CH90'이라는 에러가 떴다.
대충 찾아보니 냉매 흐름 이상하단 건데..
우리집 에어컨 실외기에 문제가 있다는 뜻.......
왜냐면 냉매는 지난 10년간 한번도 빠져서 문제된 적이 없었는데(원래 냉매는 한번 넣으면 그게 빠져나간다는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한다. 우리집은 처음에 오신 설치팀에서 설치를 잘 해주신 건지 중간중간 냉매 넣을 일이 없었음.)
그렇담 실외기에 문제가 있어서 냉매가 빠진 것으로 해석 되었다.
그래서 클리닝 기사님은 우선 A/S를 받고 그 다음에 다시 청소 일정을 잡으라고 하시며 다시 모든 클리닝 장비를 싣고 가셨다.
부랴부랴 A/S 접수를 LG전자 홈페이지에서 마쳤더니 다음날 오후에 바로 오실 수 있게 예약이 빨리 잡혔다.
그런데
A/S 기사님이 오시기 전부터 자꾸 떡밥을 던지셨다...
에러 코드가 뭐냐 해서 CH90이라고 하니까 실외기 문제인데~
그거 교체하려면 부품도 있어야 하는데~
부품 교체비 꽤나 비싸다. 다 해서 50만원 정도 할 거다.
그러니 그거 교체하고 청소하고 하는 비용이랑 새로 사는 거랑 잘 비교해 보시라고 떡밥을 자꾸 던지심.
그래서 남편이랑 상의하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우리 남편은 200만원 넘는 에어컨 50만원주고 고치면 되지. 10년 동안 한번도 고장 안 났는데 한번은 고쳐쓸 만하다고 해서.
고치겠다고 했는데~
기사님이 통화상 내키지 않는 눈치였음... (;;;;;)
다음날, LG기사님이 오셨고,
우리집은 실외기실이 집안에 있는 게 아니라, 난간 너머 실외기실 공간을 시멘트로 바닥을 만들어서 따로 두었는데
기사님 덩치가 키는 180 넘어 보이셨고 몸무게도 나가보이셨음.
아무튼 곰같은 덩치의 그 기사님이
작업이 어렵겠다며 작업을 거부하심.
설치팀은 2인 1조지만 A/S기사는 1인만 오는데
우리 집은 고층인데다가 난간 밖으로 넘어가기 위험하다고 하심.
게다가 동관이 건드리다 잘못하면 깨질 위험이 있어서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굳이 A/S하시겠다면 우리 아랫집을 가리키며
아랫집처럼 앵글을 설치하시라 어쩌라...

앵글 설치해서 위로 올린 에어컨 실외기
앵글 설치비만 또 몇십만원일텐데
거기에 50만원주고 이걸 고치고
또 청소비 20만원 넘게 주고 할거면
새로 사는 걸 또 고려하셔라...설치팀은 2인 1조니까...
설치랑 A/S는 환경이 다르다...
10년 된 제품이라 이거 고쳐놓음 또 다른거 고장날 수도 있다...
어쩌고 저쩌고 또 새로 사라고 하심...
그래서 결국 남편한테 다시 기사님 그냥 가셨다고 하니까
새로 사자고 함...
그래서 결국 다시 새로 설치할 에어컨을 마구마구 뒤져 보았는데...
내 마음에 들었던 에어컨 모델은 뷰1,2,3.... 무튼 뷰라는 녀석이었음.
근데 LG공홈에서 아무리 쿠폰을 때리건 다른 G마켓이나 쿠팡을 뒤져보아도 3등급까지는 얼추 보이는데 2등급의 LG 뷰 에어컨은 300만원 대까지 올라가는 것임ㅠㅠㅠㅠ
그렇게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게 코스트코!!!!!

엘지 뷰1, 3시리즈 2in1에어컨인데 등급도 2등급이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코스트코 김해점으로 달려 달려...
아이들 데리고 주말에 코스트코 가려니 정말 힘드렀댜....

우리집은 일반적인 34평형 아파트로 가운데 있는 18+6 PY 2in1으로 결정했다.
코스트코 직원분께 이거 구매하겠다고 하면 아래와 같은 배달의뢰전표를 만들어 주신다.
이걸 계산할 때 제시하면 인증란이라고 되어있는 곳에 저렇게 무어라 찍히고 뒷장 받아오면 끝임.
그때부터 기둘리면 에어컨이 배달되어 온다! ㅎㅎㅎㅎ


요런 LX판토스에서 설치 해 주실 때 신규 자재 설치비 표도 함께 안내해 주신다.
요렇게 5/1(금)에 구매 후,
5/4(월)일에 5/6(수)에 설치해도 되겠냐는 카카오톡을 보내오시셔서 그날 설치하는 것에 동의 체크하니
오후에 바로 확인 전화가 왔었고, 설치기사님 확인 전화는 5/5 저녁에 왔었다.
그런데!
우리는 분명 주소를 올바르게 적었는데 컴퓨터로 입력할 때 오류가 있었는지
우리집은 106동인데 103동으로 잘못 기재 되서 설치 기사님들이 몽땅 짐 싣고 103동 갔다가 다시 106동 오시는 사태 발생했었음 😱😥
다른 분들도 설치기사님 전화오면 혹시 주소 확인 한번 더 하겠다고 하셔서 더블 체크 해주시는 센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LG제품은 설치 안내 카카오톡에 주소가 안내되어 있지 않아 미리 체크할 수가 없었어요.


새로 설치한 에어컨의 모습
역시 새거는 좋다 좋아

요렇게 안전장치 하시고 직접 실외기실로 넘어가셔서 한분이 작업 하시더라고요.


다음번에 또 A/S 거부당할 까봐 설치한 앵글.
앵글 설치하겠다고 하니까 기사님들이
이 아파트에서 LG제품 설치할 때 앵글 설치를 해본 적이 없다고 의아해 하셨는데
그냥 추가금 내고 우리도 아랫집처럼 앵글 설치 하겠다고 했어요...
이 다음번엔 A/S 못한단 소리 듣기 싫어서유...
무튼 이렇게 우리 신혼집에서부터 10년간 제 역할하던 LG에어컨 보내고
2번째 에어컨 산 이야기 끝~
코스트코에서 구매 후, 주말+공휴일 제외하고는 2~3일만에 설치하러 바로 오셨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이렇게 목돈 들여 뭐 살 때는 무적권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으로!!!!
이거랑 이것저것 먹을 거
사니까 이날만 4만 5천원 가까이 적립 됐어요 ㅋㅋㅋㅋ
암튼 코스트코에서 LG에어컨 사도 별거 없다.
내가 사는 지역 물류센터에서 물건 받아서 오고,
내가 사는 지역 설치기사님이 설치해 주러 오시니 다른 데에서 구매한 거랑 별 다를 게 없음.
달랐던 점 1가지
주소 오류 날 수 있으니 설치기사님 확인 전화올 때 주소 더블체크 하면 시간 낭비 없어서 좋음.
(공홈이나 다른 데에서 사면 배송주소가 카카오톡창에 뜨는데 코스트코 구매는 좀 다르게 옴;)
요렇게 별거 아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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