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마크곤잘레스 키즈 A/S 후기

유리하고 2026. 5. 26. 17:25

 

사실 나는 마크곤잘레스라고 하는 브랜드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이 없다.

내가 추구하는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

 

근데 뭐 마크곤잘레스 이 바나나 같이 생긴 로고를 가진 옷의 상표권과 관련해서 소송이 일고 해서 소란스러울 때,

아 이런 일이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며 크게 각인 되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아기자기하던 옷이 아닌, 초등학생들이 입을 법한 의류브랜드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이 들어서 보니 초딩들이 꽤나 마크곤잘레스 옷을 잘 입는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그냥저냥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인터넷으로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패딩 하나를 구매하게 됐다.

 

그게 이 브랜드와의 첫 만남이었음.

그렇게 많이 입지도 않았는데 옷장에 겨울옷을 정리하려고 보니 팔뚝 부분에 스티치가 나간 것을 발견하게 됐다.

그래서 곧장 A/S를 받으려고 옷을 챙겨 집 근처에 있는 매장으로 가 보았더니.

 

마크곤잘레스

와키윌리

마크곤잘레스 키즈

 

이 3개의 브랜드가 모두 다른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구매한 마크곤잘레스 키즈는 전국에 매장이 그리 많지가 않았다.

(홈페이지에 어디에 매장 있는지 매장 찾기 섹션도 없음)

 

그래서 A/S를 받기 위해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고객상담실로 전화 했음.

그때가 오전 11시 40분.

 

전화하니까 네이버 톡톡이나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해서 바로 찍어서 보내줬음.

(같은 날 오전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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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날 오후 4시가 다 되어도 답장이 없어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더니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한단다.

 

그래서 그 다음날 오전 10시 31분부터 전화했는데 계~속 전화해도 안 받음.

뭐 이런 데가 다 있나 싶어서 계속 했는데 죽어도 안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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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크곤잘레스 키즈라는 브랜드를 판매하는 회사인 '제이플레이스튜디오'라는 곳의 전화번호를 알아냄.

 

제이플레이스튜디오

02-465-9300

 

여기로 전화해서 마크곤잘레스 키즈 a/s 맡기려고하는데 고객상담실 전화를 왜 이렇게 안 받냐고 따졌더니 어디냐고 하셔서 고객인데; 너무 전화 안 받아서 여기로 전화했다 하니 전달하겠다고 하고 바로 1분도 안 되어서 마크곤잘레스 키즈 고객상담실 전화번호 070-7842-9000 로 바로 전화가 왔다. 그게 저 위에 있는 11시 01분에 수신한 전화임.

 

전화가 와서

 

아니, 어제 오전에 사진 카카오톡으로 보내라 해서 바로 보냈는데 아직도 답장도 없고 연락도 안 되고 a/s 맡기기 왜 이렇게 어렵냐고 했더니 카카오톡 받은 게 없다고 함.

 

그래서 뭐 네이버 톡톡으로 다시 보내달라 어쩌라 해서 그거 보내고 다시 전화 연결하면 또 전화하기 힘든거 아니냐 내가 사진 보낼 때까지 안 끊고 기다릴거냐 하니까 그럼 택에 나와 있는 제조년월을 알려달라고 함.

 

제조년월 24년 8월이라고 했음.

 

그러자 아 그때 만든 상품은 a/s가 안 된다고 함.

 

그래서 ???? 24년 8월에 만들어서 25년 겨울에 판매한 거고 지금 26년 5월로 딱 1년 입은 건데 왜 a/s가 안 되지? 싶어서 물어보니 그때랑 지금이랑 제조공장이 달라서 라고 한다.

 

근데 사실 그게 내가 알 바임?

 

어른 옷에 비해서 아이들 옷은 왜 인지 a/s할 게 많다.

그래서 a/s 받아본 이력이 상당한데;

여기처럼 이렇게 허술하고 연락 잘 안되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a/s 안된다고 하는 곳은 진짜 레알로 처음 이었다.

 

지금까지 a/s 받아본 아이들 옷

삼성물산:빈폴 키즈_퀼팅자켓 스티치 나간 것; 고객상담실 유선으로 택배접수. 이월상품이었고 유상으로 제시하셨지만 매우 친절하고 연락 잘 되는 편.

한세엠케이: 모이몰른_자켓 어깨부분 스티치 나간 것; 매장접수. 이월상품이었고 2,000원 받고 유상으로 고쳐주셨지만 손수건 서비스로 주심. 매장도 많음. 친절했음.

아디다스키즈: 반팔티 스티치 나간 것; 매장접수. 신상품 구매하고 1달도 안 되어서 반팔 소매부분 스티치가 나가서 무상으로 수선받음.

에뜨와: 아가방컴퍼니_자켓 지퍼고장; 매장접수. 자켓 지퍼부분이 고장나서 지퍼 통째로 갈아야 했음. 신상품이었고 구매하고 몇달 안 되어서 무상으로 수선(교환)받음. 여기도 신기한 게 에뜨와 중국공장으로 물건을 보내서 고쳐야 한다고 했음. 근데 간절기 자켓이라서 받을 때 쯤이면 이미 더워질 때라 너무 오래걸린다고 새 상품으로 교환처리 해주심.

베네통키즈: 뽀글이점퍼 지퍼고장; 매장접수. 이후 수선실에서 같은 지퍼가 없으나 가장 어울릴 법한 지퍼로 추천해서 달아주시겠다며 사진 문자로 보내주시면서 확인해 주시고 정성껏 도와주셨음. 친절하셨다.

 

gpt를 이용하여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구매하고 그리 오래 되지도 않은 제품 스티치 풀린 거 가지고 수선 안 된다고 하는 건 처음이라 당황한 기색을 보였음.

안그래도 전화 연결도 잘 안되어서 열받아 있는 상태였는데 당연히 될 줄 알았던 아주 간.단.한 수선이 안 된다고 하니 당황 그 자체 + 애들 꽤나 입는 브랜드가 이렇다고? 싶어서 좀 솔직히 실망함.

 

그런데 내가 꽤나 당황스러워 하고 불편해 하는 게 느껴졌는지 상담 응대한 직원이 윗 사람에게 물어보았나 보더라.

그래서인지 같은 날 오후에 마크곤잘레스 키즈 담당 과장이라는 분에게 전화가 옴.

 

그래서 사진 보내달라고 하셔서 보냄.

 

그랬더니 다시 확인하시고는 이거 수선 될 것 같다고 하심.

그래서 왜 아까 그럼 나 응대해 준 직원분은 안 된다고 하신거냐? 했더니 원칙대로 말씀하신 것 같으나 이 수선 건 같은 경우에는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해결해주시겠다고 함.

 

그래서 우선 공감해 주시고 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고 끊음.

 

5월 7일: 최초 전화 연결 시도 11:40, 이후 카카오톡 보냄 11:48.

5월 8일: 전화 연결 여러 차례 시도 10:31~ 11:01, 이후 오후 12:48 과장과 통화.

 

그러고 나서 영업일 기준으로 열흘 가량이 되어 갈 때에

 

5월 21일: 택배 도착.

 

택배가 도착 했다.

 

그리 하여 받은 결과물은.

직접 보시라.

같은 부위를 여러 번 찍은 거라 저렇게 두 줄로 뺑 둘렀다고 오해하시지는 마시길.

다만, 저 부분에 두 겹이 되도록 스티치를 박은 언니는 누구인지 쫌 궁금.

 

나 이제야 밝히지만,

 

전공은 경영학과 인데,

섬유, 원사 쪽 도매하는 회사에서 인턴하고

그게 계기가 되어서 지금은 LF로 바뀐 회사 LG일 적에 인턴으로 압구정 본사에서 MD로 일하다가

벤더쪽으로 이직해서 해외영업팀에서 정규직으로 좀 더 일하고

 

지금은 내려와서 사업하면서 살아요 ㅎㅎㅎ

그래서 수선 관련해서 스티치가 안 된다는 거 듣고 좀 많이 당황한 거 있어요.

 

결론은....

 

마크곤잘레스 키즈

생각보다 큰 회사인 줄 알았는데 A/S가... 실망스러웠다.